`22. 04. 08. (금)

짤은 그냥 내 배경화면임

9일 새벽이긴 하지만 그래도 8일의 기억으로 일기를 쓰는거니
9일이라고 토달지마셈

격리 마지막날이다.
격리동안 뭔가 이것저것 막 많이 하고싶었던 것 같았으나
현실은 열심히 던파밖에 하지 않았다

사실 핑계를 이래저래 대자면 할 컨디션도 아니었고
그냥 쉬고싶었다

??? : 저번에도 격리로 쉬셨잖아요
ㄴ 닥치세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많이 나아졌다.
내가 걸릴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상상이 현실로 일어난걸 어쩌겠는가

이로써 나는 말년에 무려 2주가까이를 날려먹어버린,
거의 그냥 한달 가까이 놀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이제 다음 휴가는 격리랑 공가가 없어서 좀 큰일이긴 하다만
광복절에도 못나갈거같은 느낌이 점점 들고있다
이러다가 9월에 나가는거 아닌지 몰라

이러나 저러나 정말 정신적으로 괴로웠던 타이밍에 잘 쉬고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기를 읽어봤다. 한 3월 말꺼부터 4월 초꺼까지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다. 너무 우울했다 그냥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하나, 나가서도 뭔가 달라지는건 있을까

나만 멈춰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있었다.
지금은 쉬어서 멘탈이 많이 돌아오기도 했고 엄청 놀기도 했고

강제로 쉬어가게끔 몸이 그냥 걸려버린거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걸리고 넘어갔으니, 거의 이제 130일 남짓 남았는데 이것도 잘 버텨봐야지 않겠나

5월에 아마 휴가를 나갈 것 같으니,, 그럼 갔다오면 6월이고
6월이면 아무리 넉넉잡아도 80일정도 남은 상태일거라 정말 끝이 보일 것 같다.

아니 근데 80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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