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04. 05. (화)
일기장 2022. 4. 5. 23:47

최근에 컨디션도 영 별로고 진짜 뭐 되는게 하나 없다고 했는데 여기다가 코로나 확진까지 떠버렸다 대체 뭘까 일요일날부터 갑자기 목이 아프길래 나는 너무 건조해서 목이 아픈 줄 알았다 왜냐면 여기는 몇년전에 끝난 가습기 살균제때문에 가습기를 놔달라고 그리 말을 해도 안된다고 누누히 거절했거든 심지어 자기들 사무실에서는 잘만씀 ㅋ 대체 뭐가 안된다는거임? 그냥 자기들이 관리하기 싫다고 말하지 괜히 jot도 아닌 이유 가지고 안된다고 하는것도 존나 웃겼다. 쓰게 해줘도 살균제까지 주지도 않을 사람들이 ㅋ 암튼 그래서 목이 아픈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전날 미복귀 전역한 선임한테서 전화가 왔다 본인이 신속항원 확진이 나와서 나도 검사하러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여기서 엄청 쌔했다. 내가 걸려봤던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22. 04. 02. (토)
일기장 2022. 4. 2. 23:48

사람이 힘드니까 근처에서 누가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해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그냥 축하해주고 지나가면 되는데 한켠에서는 나는 이렇게 힘든데 쟤네들은 왜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면 나에게 말해준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나도 내 자신이 싫어진다 지금까지 잘 지내왔는데, 이제 길어봐야 4개월이면 모든게 끝나는데 왜 갑자기 막판에 이렇게 우울하고 힘들까 누가 나를 기절시켜서 한 3달뒤에 깨워주면 안될까 혹은 너무 아파서 3개월동안 누워있을 수는 없을까 우울함이 나를 좀먹어간다

`22. 04. 01. (금)
일기장 2022. 4. 1. 23:52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음 다른거로 틀기에는 너무 먼거같기도 하고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일도 존나많아서 일하다보면 그냥 하루 다 가있고 퇴근하면 피곤해서 눈감으면 벌써 저녁 그럼 다음날 일어나면 또 출근해야함 부서 일 할때는 괜찮은데 일 몇개 늘어났다고 스트레스 전화오면 전화기 던져버리고싶다 여기가 작은 사회라는데 나가면 더 심하겠지? 하 그와중에 또 격리할거같네 머리아프다 만우절이라며 제발 이것도 다 거짓말이라고 해줘

`22. 03. 31. (목)
일기장 2022. 3. 31. 23:59

열심히 신병 3명을 케어하며 일을 하고 점심을 먹으려 가려던 찰나 ??? : 30분 뒤에 훈련있다. 훈련을 당일통보하는 오모시로이한 집단이 있습니다.. 덕분에 오후에 하려던 플랜이 싸그리 다 꼬이고 훈련 두시간하니까 또 일이 쌓였다 내가 지금 일하느라 바빠 뒤지겠는데 이렇게 통보를 받아야겠냐? 훈련 하는게 좆같긴해도 어쩔 수 없다는건 아닌데 일정 통보는 제대로 해야하는거 아닌가 나가야 하는 간부도 당황스럽고 참여하는 우리도 당황스럽고 걍 이 집단 일처리가 최근 왜이런지 아니다, 원래 이랬는데 내가 지금와서야 깨닫는거일지도 뭐 근데 훈련중에 적 두명 사살해서 난 좋음 ㅎ 휴가라도 주려나? 그리고 오늘 문제도 풀었고,, 훈련은 좆같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막 빡치진 않네 오히려 초대장 천장정도 갈았는데 ..

`22. 03. 30. (수)
일기장 2022. 3. 30. 23:51

오늘은 오후 휴무날이라서 오전에 일 다 끝내놓고 가려고했는데 갑자기 자살예방 교육 들으라고 해서 끌려감. 높으신분들 개많아서 존나 안절부절했음 자살하지 말라고 강의는 계속 하는데 난 이거듣느라 내 시간 빨려서 자살하고싶었음 일 밀린게 너무많은데 이거를 가만히 앉아서 듣고있을 수가 없었음 2시간 예정이라길래 그냥 적당히 한시간 언저리 하고 끝나겠거니 했음 그러면 남은시간 어떻게 좆빠지게 쪼개면 되겠다 싶었는데 강사분이 2시간 가득 채워서 강의를 해버리심 뭐 물론 2시간 계획이었던걸 2시간 한다고해서 이상한건 아닌데,, 하 그거때문에 오후에 쉬지도 못하고 일만 존나게했음 그리고 왜이리 나를 찾는지, 아무리봐도 꼭 오늘 끝내야 할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신병 3명 오늘 준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정작 온건 두..

`22. 03. 29. (화)
일기장 2022. 3. 29. 22:50

개 꿀같은 격리가 끝났다. 격리가 끝나고 나니까 내 눈앞에 할일이 가득 내일은 오전밖에 일 안하는데,,, 내일까지 보내야할게 한가득,,, 격리동안 한것 = 던파 모바일 결장 낭인찍음 / 소울 50찍음 / 오는 도시락만 먹고 누워있었음 잠시 군인임을 망각하는 시간이었셈 적어도 격리하는동안 내가 군인이라는 생각이 안들었ㅇ므 뭐 격리덕에 3월 잘 녹였다. 일기 다시보다보니까 시간 안간다고 징징거리는 글들밖에 없었는데 잘 넘겼다 진짜 이제 4 6 7만 잘 녹이면 된다 휴가 한번 나갈거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지금 상황 굴러가는 꼬라지가 내가 앞으로 격리를 할 일이 있을까 < 가 아니라 내가 앞으로 격리를 몇번이나 더 할까 < 가 됐다 도시 한복판에 있는곳이라지만,, 군부대는 워낙 폐쇄적인곳이고 여기서 한명..